수족냉증에 좋은 차 - 생강 효능, 레몬 생강차 만드는 법

추운 겨울철 손 ·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 고생하시나요?

수족냉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겨울철이 두려우실 거예요. 수족냉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보통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발생합니다. 손 끝 발 끝과 같은 신체 말초 부분까지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한기를 느끼는 것이죠. 🥶

 

체온을 높이기 위해 한의원을 기웃거리거나 영양제 코너를 둘러보시진 않으셨나요? 여러분께 민트씨가 수족냉증에 톡톡히 효과본 음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보약보다 더 좋은 그것은 바로 생강! 몸에 좋은 생강의 효능과 겨울철이면 제가 꼭 마시는 레몬 생강차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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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족냉증에 좋은 생강효능

체온을 높일수록 면역력 또한 증가한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면역력 강화에 도움

매운맛을 내는 생강에 들어있는 성분들(gingerol, shogaol)은 염증 매개인자를 억제하여 항염증 활성과 만성염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이 소염 성분들은 감기 예방에도 역할을 해요.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멈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단, 목에 염증이 심해 아플 정도일 때는 생강을 피하도록 해요).

 

혈액순환을 도와 수족냉증 완화, 월경 전 증후군에도 효과 탁월

또한 생강에 들어있는 이 진저롤과 쇼가올은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체온을 올려줍니다. 생강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생리통과 같은 여성 질환이 줄어들었다고들 합니다. 각종 여성 질환은 몸에 냉기가 흐를 때 자주 생기는데, 생강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부신수질 호르몬을 자극해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해 줍니다. 이렇듯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은 몸속에서 혈소판 응집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스피린과 같은 약을 복용하시는 분이나 혈액응고가 잘 안 돼서 치료 중인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치의와 상의할 것).

 

천연 소화제

생강을 꾸준히 섭취하면 위장운동을 촉진하고 소화 흡수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단, 위궤양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 몸이 차가운 사람들, 특히 복부가 차가운 분들은 잦은 소화불량을 호소합니다. 스트레스와 몸의 냉증 등의 원인으로 소화불량이 생기는데 생강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생강이 위장 내벽의 혈액순환을 돕거든요 👍

 

 

이 외에도 생강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부종을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등 정말 다양한 효능을 가진 만병통치약과 다름없는 음식입니다. 그렇다면, 이 고마운 생강을 어떻게 맛있게 꾸준히 섭취할 수 있을까요? 민트씨가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레몬 생강차로 만들어 먹기'입니다. 🥰 겨울철 한번 만들어 놓으면 겨울동안 내내 가족들과 따뜻하고 달달하게 레몬 생강차를 마실 수 있으니 지금 바로 만들어보세요!

 

 

2. 레몬 생강차 만드는 법

🍋🍵

<재료> 

- (레몬 생강청을 담을) 열소독한 유리병
- 레몬 2~3개
- 생강 3~4쪽
- 꿀 혹은 설탕
- 베이킹 소다

 

여기서 주의사항!

썩은 생강은 아끼지 않고 꼭 버려주세요! 썩은 생강에는 샤프롤이라는 독성물질이 있는데, 칼로 생강의 썩은 부분만 도려낸다고 독성물질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수족냉증에 좋은 차 - 레몬 생강차

 

1. 유리병 소독하기

레몬 생강청을 담을 적당한 사이즈의 유리병을 준비하시고, 열탕 소독을 해줍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냄비에 적당한 높이까지 물을 담고 그 냄비에 유리병을 거꾸로 뒤집어서 세워주면 끝! 그리고 불을 켜고 은근한 불로 물을 끓여주면 됩니다. 이때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고 3분 정도 지나면 불을 꺼주면 돼요.

 

그리고 뜨거운 유리병을 집게로 조심해서 꺼내고 천천히 상온에서 말려주시면 됩니다. 이때 절대로 찬물에 바로 유리병을 식히려고 하면 안 됩니다! 급격한 온도차로 유리병이 깨지는 위험이 있거든요! 반드시 상온에서 천천히 식혀주세요 ☺️

 

2. 생강 껍질 벗기기

사실 이 과정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에요. 😅 귀찮기도 하고 정말 힘들었거든요. 생강 껍질을 쉽게 벗기기 위해 물에 한 시간 정도 미리 불려주면 조금 더 부드럽게 벗겨져요. 저는 유리병 소독하기 전에 미리 생강을 물에 담가놨어요!

 

이제 씻은 생강을 숟가락으로 껍질을 잘 벗겨주세요. 생강이 여기저기 혹이 나있는 모양이라 구석구석 껍질을 잘 벗기기 위해서 칼보다는 숟가락이 유용했어요. '다음에는 좀 더 편편한 생강을 사리다!' 하는 마음으로 시간이 걸렸지만 껍질을 잘 벗겨냈답니다 ㅎㅎ

 

3. 레몬 씻기

레몬 껍질에 농약이 많은 것 알고 계시죠? 레몬 생강청에 넣을 레몬은 껍질채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껍질을 잘 닦아줘야 해요.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여 빡빡 닦아줍니다.

 

4. 준비된 생강과 레몬 썰어주기

저는 생강을 편 썰어주었어요. 채 썰어도 좋은데, 기호에 맞게 두껍지 않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레몬은 동그란 모양으로 얇게 썰어줍니다.

 

5. 레몬 생강청 만들기

자, 이제 준비된 유리병에 모든 재료들을 층층이 쌓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꿀(혹은 설탕) : 레몬 : 생강 = 2 : 1 : 1 비율로 만들면 되는데, 기호에 따라 설탕의 양을 줄이셔도 괜찮아요 ^^

먼저 유리병 바닥에 꿀 또는 설탕을 깔아주고, 레몬을 켜켜이 쌓아줍니다. 그다음 편 썰은 생강을 깔아주고 다시 설탕을 깔아줍니다. 이런 식으로 ('꿀 - 레몬 - 생강 - 꿀 -') 계속 층을 쌓아서 마지막 위는 꿀(설탕)로 마무리해 줍니다. 이렇게 제일 위를 설탕으로 덮어주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좋아요.

 

6. 상온에서 숙성

완성된 레몬 생강청을 상온에서 하루정도 숙성시키고 다음날 냉장고에 2-3일 더 숙성시켜 주세요. 레몬과 생강이 꿀과 설탕에 잘 절여져서 물이 생길 거예요! 그렇게 완성된 레몬 생강청의 뚜껑을 열면 상큼하고 얼싸한 향이 기분 좋게 날 거예요 🥰

 

끓인 물을 담은 컵에 2~3스푼의 레몬 생강청을 넣고 잘 저어주면, 건강하고 맛있는 레몬 생강차 완성! 여름에는 얼음을 넣고 차갑게 해서 마실 수도 있어요 🍸✨ 

 

참고로 잘 만들어진 레몬 생강청은 약 3~4개월 정도 냉장보관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냉장고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그 이상 넘어가면 곰팡이가 생기더라고요... 그러니 꼭 적당한 양을 만들어서 매일 마셔주기! 저는 매일 저녁 식사 후 따뜻한 레몬 생강차를 마시고 수족냉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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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반 생강차보다, 레몬 생강차는 레몬의 풍부한 비타민C로 몸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생강 특유의 향과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레몬 생강차가 덜 부담스러울 거예요. 몸에 좋은 생강을 먹겠다고 억지로 맛없이 먹으면 좋지 않잖아요? 우리 모두 맛있는 만병통치약 생강차 마시며 수족냉증도 해결하고 새해에도 건강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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