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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건강관리

나는 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했다 - 무엇이 변했을까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기를 시작한 지는 벌써 7년은 훨씬 지난 것 같다. 처음 스트레칭을 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발레리나 강수진 씨'의 책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을 읽고 나서였다. 매일 아침 5시에 기상해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는 강수진 씨. 무슨 이유였는지 그 책 이후로 나도 바로 실천해버렸다. 당시 취미 발레를 하며 매우 열정을 불태웠던 시기였고 스트레칭은 그야말로 일상이었다. (그나마 참 쉬웠던 것이 스트레칭😅) 그렇게 시작된 1일 1스트레칭과의 인연은 현재까지 내 버릇이 되어 이어지고 있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했을 때 효과는?

 

모닝 루틴? 스트레칭만 한 게 없다

2016년, '할 엘로드'의 책 <미라클 모닝> 이 출간되고 전 세계에 '미라클 모닝' 열풍이 퍼졌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침 기상 인증을 하며 너도나도 미라클 모닝 챌린지에 참여했다. 그 열풍은 아직 식지 않았는지 많은 사람들이 현재까지도 자신만의 '모닝 루틴'을 만들어 매일같이 실천하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이 '모닝루틴'이라는 것에 '스트레칭'만큼 제격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아드레날린 계통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 관절의 이동성을 증가시키고 근육 긴장을 완화시킨다
  • 아침 운동은 생체시계에 영향을 주어 수면의 질을 향상한다
  •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아침에 잘 붓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 자는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한 상태에서 하는 스트레칭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체중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 명상을 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칭 후 마음을 편히 가라앉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적극 활용하라

1일 1스트레칭

 

물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하는 스트레칭은 근육에 갑작스러운 무리가 갈 수 있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는 등 몸을 따뜻하게 만들자. 스트레칭을 시작하기 전에 몸을 좀 깨우고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놓고 스트레칭을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

 

자칫 무시되기 쉬운 운동, 스트레칭

가끔 짐에서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스트레칭은 전혀 하지 않고 운동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경우들이 있다. 특히나 근력 운동 후 스트레칭은 통증을 빠르게 가시도록 도와주고 근육의 모양이 이쁘게 잘 잡히도록 도와주는데,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근력운동을 하고 스트레칭은 한 3분? 조금 해준 뒤 바쁘게 떠나는 걸 목격할 때가 많았다. 

 

장기간 코로나 시기가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홈트'를 시작했고, 그에 따라 병원에 운동 부상으로 오는 환자들 또한 늘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영상을 보고 나 홀로 따라 하는 운동은 잘못된 자세로 하기 쉽고 그를 고쳐줄 코치가 없으니 그 잘못된 자세는 버릇으로 굳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스트레칭을 주제로 하지 않는 이상) 많은 운동 영상들에서 스트레칭 부분은 아주 짧거나 제대로 몸을 풀지 않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운동에 익숙한 사람들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초보가 영상을 따라 몸을 제대로 풀지 않고 무리한 동작들을 시작하면 부상 가능성은 더욱이 클 것이다. 

 

근육을 한 번 다치면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참 더디고 그 기간 동안은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모처럼 살을 빼거나 몸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먹었는데 부상을 입으면 얼마나 답답한가. 귀찮고 재미없는 스트레칭으로 보일지라도, 시간을 투자해서 꼭 꼭! 제대로 구석구석 풀어주자. 주변에 운동하는 친구들 중에 스트레칭 무시근육에 염증 오거나 부상을 입어 병원비는 물론 운동도 오랜 시간 못하게 된 소식을 정말 많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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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했을 때 나의 변화

민트씨의 개인적인 기록들 :

스트레칭 기록
2월 중순부터 기록한 스트레칭

 

위에 캡처 이미지는 2월 중순쯤부터 기록하기 시작했던 나의 아침 스트레칭 결과다. 전에는 기록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 과연 "내가 해온 스트레칭 습관을 '매일 아침'으로 제한하고 한다면 어떨까" 하고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나는 절대 아침형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 가뜩이나 아침에 출근하기도 바쁜데 시간을 내어 아침에 스트레칭을 매일 한다라. (그전까지 나는 시간이 되면 스트레칭을 아침에 했지만 유동적으로 못하는 날엔 오후에 운동하는 시간에 하곤 했다.) 

 

물론 잘 보이듯이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하진 못했다. 토요일 같은 경우는 못한 적이 많았고, 중간중간 뭉텅이로 빈 공간은 휴가를 보내러 어딘가를 갔거나, 너무 게을러서 늦게 일어났다거나, 일이 너무 바빠서 아예 시도를 하지 못한 날들이다. 매일 완벽하게 채우지 못했으면 어떠한가? 나는 완벽하지 않은 나를 인정하고 그냥 묵묵히 계속해나갔다. 

 

그래도 확실히 알게 된 건 있었다.

아침에 스트레칭을 한 날과 안 한 날의 그 큰 차이!

  • 스트레칭을 아침에 꼭 하고 출근한 날은 얼굴이 정말 슬림한 것은 물론 피부톤이 환하다. 나는 내가 이렇게 붓기에 영향을 받는지 몰랐는데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고나서부터 확실히 알게 되었다!
  • 어깨와 뒷목 등 뻐근함이 줄었다. 자고 나면 가끔 어깨나 목 부분의 근육이 뭉쳤을 때가 있는데 아침에 바로 풀어주니 확실히 가뿐했다.
  • 아침식사를 좀 더 건강식으로 챙겨 먹게 되었다. 스트레칭을 하고 샤워를 하고 준비를 다 하고서 먹는 아침식사. 뭐랄까 음식으로 망치기 싫은 그런 마음이 든다고 해야 하나?
  • 아침 업무를 능률적으로 해냈다. 확실히 막 바쁘게 피로한 몸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따뜻하게 근육을 데운 뒤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뇌를 잠에서 빨리 깨우는데도 도움이 된 듯하다.
  • 수족냉증이 많이 좋아졌다. 겨울이면 심했던 수족냉증이 확실히 나아졌다.

이 외에도 기분 좋게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덤이다 💪

 

지금 바로 실천하자!

너무나 바쁜 현대의 우리는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환호하고 있다. 내 몸을 가지고 내 시간을 들여 살고 있는 우리는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삶' 없었다는 것이다. 나를 위한 시간으로서 민트씨는 (아침이 되었든 저녁이 되었든) 지금 당장 5분 10분이라도 스트레칭을 시작하기를 권한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게 바로 스트레칭이고, 큰 운동을 할 수 없는 노인들에게도 적극 권장되는 운동이 바로 스트레칭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요즘 유튜브에 좋은 영상들이 많으니 그중 스트레칭을 메인으로 알려주는 강사의 영상을 따라 하길 추천한다. 매일 꾸준히 따라 하다 보면 몸이 익히고 자연히 기억할 것이다. 나중에는 영상 없이 혼자 스트레칭을 자연스레 하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 잡생각을 없애자. 아침이면 몸을 개운하게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마주하고, 저녁이면 하루를 깔끔하게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하자. 호흡을 하면서 몸의 긴장을 풀고 근육을 이완하여 나 자신에게 집중하자. 스트레칭이야 말로 나를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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