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까지 확장되는 식탁을 찾으시나요? 이케아 에케달렌이 정답입니다!
좁은 집에 안성맞춤인 접이식 혹은 확장형 식탁. 지난번에 제가 아주 만족하여 잘 사용하고 있는 이케아 접이식 식탁 노르덴에 대해 소개해드렸죠? 노르덴의 딱 하나 단점이 불편한 다리였어요. 그런데 이케아에 다른 제품으로 다리와 함께 확장되는 식탁이 있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
감쪽같이 확장되는 식탁, 이케아 에케달렌 (EKEDALEN)
저는 얼마 전에 친구네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았어요. 부엌에서 열심히 요리하는 친구. 저 포함 나머지 셋은 부엌 정사각형 식탁에 둘러앉아 식전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부엌에 가득 차 슬슬 저녁이 완성되어 감을 알아챈 우리 셋. 요리하는 친구를 배려해 우리 나머지는 테이블 준비를 했어요. '다 같이 먹기에 테이블이 좀 좁네?' 하고 혼자 생각했던 것도 잠시, 친구가 갑자기 식탁의 두 다리 모서리를 잡고 당깁니다.
바로 확장형 식탁이었던 것! 😮
2인용 정도 되 보이는 식탁이 금세 4인용으로 변신합니다. 접이식 식탁만 사용했던 저는 이 확장형 식탁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뭐 무겁지도 않고 가볍게 당겨서 아래 내장된 상판을 꺼내 늘어난 부분에 올리기만 하면 되거든요!
"이것도 이케아에서 샀어?" 저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응 꽤 됐어, 이것보다 더 큰 사이즈도 있어." 바로 찾아본 저는 이 식탁이 이케아 이케달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케 달렌 살걸!!!!" 하고 조금 아쉬워합니다. 왜냐면 저는 이미 접이식 식탁 이케아 노르덴이 있거든요(그래도 노르덴은 옆에 서랍에 수저 냅킨 등 수납을 많이 할 수 있음에 매우 만족합니다).
어쨌든, 사설이 길었죠? 간단한 이케달렌 정보 요약해 드립니다.
1. 제품 한눈에 보기
- 소재 및 색상: 자작나무, 소나무 등 원목 | 다크 브라운, 브라운, 자작나무, 참나무, 화이트
식탁 전체가 원목으로 만들어져서 튼튼하고 좋습니다. 다만 상판 보호를 위해 파티클보드를 붙인 것 같고, 전체 투명 아크릴 라커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친구네 식탁은 흰색인데 빨간 양념이나 와인이 묻어도 잘 닦이고 얼룩지지 않는 걸 봐서 문제없는 듯합니다. 제가 가진 노르덴과 비슷하게 코팅이 되었는지 잘 닦이고 매끈한 표면입니다. 흰색을 구매하시는데 고민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사이즈: 120*80 cm (일반), 180*80 cm (확장했을 때), 높이 75 cm
이 사이즈는 4인용 식탁의 경우입니다. 4인용 식탁은 6인용으로 확장이 되고요, 2인용 식탁은 4인용으로 확장이 되는 식입니다. 이케아에서 에케달렌 6인용 까지 나온 것 같은데, 이 6인용은 8인용으로 확장이 돼요.
- 가격: 39만 9천 원 (한국 공식 이케아 사이트 정가)
39만 9천 원은 29세 39세 49세처럼 우리들을 조금 더 기분 좋게 해주는 그런 게 있습니다. 😅 제가 구매한 이케아 노르덴 보다는 약간 가격이 높은데, 큰 차이는 없네요.
(출처: 한국 공식 이케아)
2. 장단점
간단하게 제가 가지고 있는 접이식 테이블 노르덴과 비교해서 에케달렌의 장단점을 말하자면,
- 장점:
지난번 제 글에서 단점이라고 지적한 노르덴을 커버한 것이 바로 이 에케달렌의 장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접이식 테이블의 아래 사선 지지대 다리가 정말 불편하다고 느꼈어요. 그러니 이 에케달렌은 다리와 함께 사이드로 늘어나는 형식이라 아래 다리가 그대로 비어있고 다리는 측면에 그대로 있게 되는 형식입니다. 그냥 말 그대로 길이가 늘어났다고 보시면 돼요(자세한 사진은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거나 이케아에 직접 가셔서 테스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아래 지지대 같은 추가 다리가 없이 비어있어 똑같이 편하게 다리를 피고 앉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식탁의 흔들림 없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원목이라 그런가 튼튼한게 느껴져요.
한마디로 집이 좁으신 분들, 평상시엔 4인이서 사용하시다가 손님이 왔을 때 확장하여 6인으로 쓰실 분들에게 아주 만족할 만한 식탁입니다 👍
- 단점:
노르덴에 비해 딱히 단점은 없는 것 같아요. 굳이 비교하자면, 확장형이기 때문에 접이식 식탁과 달리 완전히 접을 수 없다는 것, 노르덴과 달리 수납공간은 없다는 것뿐입니다. 다만 보조 상판을 이어 확장했을 때, 티가 나긴 합니다(그러나 단차는 없어요!). 근데 이런 점은 접이식이나 확장형 테이블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참고로 조립을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좀 번거롭긴 하지만 아주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종합해서 요약하면, 평상시에도 식탁으로 항상 기본 사이즈로 두고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에케달렌이 적합하고, 저처럼 완전히 상판을 접어서 벽에 붙여 놓거나 사이드에 보관하며 다용도로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노르덴이 적합하다고 봅니다. 원목에 이런 확장 기능도 가지고 있는 걸 생각하면 식탁 가성비로 에케달렌이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확장형 식탁은 흔들릴 걱정이 있는데, 에케달렌은 매우 안정적이었어요. 다만 8인용까지 확장되는 식탁의 경우 조금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의심은 듭니다.
확장형 식탁을 구매하시는 분들 혹은 접이식과 확장형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민트씨는 더 유용한 글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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