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린성 - 고추짜장 맛집 (매운데 진짜 맛있다!)

 

군산 지린성: 내가 먹고 싶어서 쓰는 후기

군산에 방문할 때마다 생각나는 음식점이 하나 있다. 그곳은 바로 중국집! 🤤 주말에 군산에 놀러 갈 계획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특히나 짜장면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한다. 세상에서 이렇게 매운 짜장면이 있단 말인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곳이 유명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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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2016년 당시 군산 지린성 메뉴

 

 

와 진짜 추억이다. 위 사진은 2016년 당시 군산 지린성의 메뉴이다. 건물에 딱 하고 붙어있는 것이 정말 유명한 곳인가 의문이 들던 곳이었지만, 긴긴 줄과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이라는 빨간 글자는 확실히 유명한 맛집임을 증명해 주었다. 현재는 건물 자체를 리모델링했는지 훨씬 깔끔해졌고 내부도 현대적으로 변했다. 물론 세월이 지나 물가가 오른 만큼 가격도 약간 인상되었다. 

 

짜장면 7,000 원

짬뽕 9,000 원

고추짜장 10,000 원

고추짬뽕 10,000 원

 

등으로 2016년에 비해 각 메뉴들이 현재 2천 원 정도 올랐다. 물가 상승률을 생각하면 이 정도 오른 것은 아무것도 아닌 수준으로 착한 가격이다. 특히 푸짐한 양을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한 끼 식사라고 할 수 있다.

 

 

 

 

후기

*참고로 나는 매운 것을 정말 잘 먹고 매운 것을 좋아한다. 

 

군산 지린성의 대표 인기 메뉴, 고추 짜장을 시켰다. '고추를 좀 넣고 매운맛을 더했겠지, 설마 얼마나 맵겠어?'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친구와 같이 갔었고 각각 고추짜장을 고르고 만두도 추가했다(현재는 안 파는 것 같은데 그 당시 군만두가 있었다).

 

군산 지린성의 고추짜장

 

주문을 시키면 면과 짜장소스를 각각 주신다. 간짜장처럼 소스를 면에 부어서 먹으면 되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바로 한눈에 초록 고추들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일단 냄새부터 정말 매운 향이 코를 강타했다.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돼지고기도 정말 많이 들어있어 퀄리티에 놀랐는데, 면도 쫄깃하니 정말 맛있었다. 일단 한 두 젓가락 먹었을 땐 '적당히 매콤하네!' 하고 자신감 있게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계속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올라오는데 점차 물을 찾는 횟수가 늘었다 ㅋㅋㅋ 🥵 도대체 무슨 고추를 넣었길래 이렇게 매운 거냐??? 그래도 평상시 매운걸 잘 먹는 나는 이 매운맛을 즐기며 맛있게 먹었으나, 같이 간 친구는 끝내 포기하고 고추짜장의 반만 먹고 반은 물로 배를 채웠다. 😂😂

 

 

주의사항

그래서 여기 주의 사항을 남긴다. 평상시 매운 것을 잘 먹는 사람들은 정말 만족할 메뉴다. 매운맛이라는 것이 다양한데, 보통 고기를 먹을 때 매운 고추도 고추장 찍어 정말 잘 먹고 매운 것을 즐기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일명 본인이 맵찔이(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라서 불닭 볶음면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고추짜장도 다 먹지 못하고 물만 마시다 오게 될 것이다. 나의 친구처럼... 😇

 

추가로, 고추 짬뽕은 고추 짜장에 비해 정말 더 매우니 정말 매운맛의 고수들만 먹기를 추천한다. 평상시 일반 중국집 짜장면과 짬뽕을 생각하면 쉽다. 원래 짜장면은 달달한 맛이 있고 짬뽕은 얼큰한 맛에 먹지 않나? 그러니 거기에 불닭 볶음면 수준의 매운 짜장면이니 짬뽕은 핵불닭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

 

 

 

 

영업시간 및 위치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인 것을 꼭 기억하자! (나는 모르고 허탕 친 적이 있다)

 

그 외 매일 9:30 ~ 16시까지 영업을 하니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재료가 떨어지면 손님을 더 이상 받지 않고 일찍 닫아버리니 주말에는 안전하게 일찍 가는 게 좋다.

 

 

주소: 전북 군산시 미원로 87

 

지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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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군산 여행을 갔을때 점심으로 간단하게 먹을 음식점을 찾는다면 이곳 지린성을 추천한다.
• 단, 매운 것을 잘 먹는 사람만 고추짜장을 시킬 것!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소 실망할 수 있다.
• 고추짜장이 제일 맛있으니 짬뽕보단 고추짜장을 시키는 것을 추천.
• 옛날에 비해 요새 유명세를 더 탄 것 같은데... 너무 기대하지 말라. 서울에서 굳이 이 음식을 먹겠다고 올 정도는 아니고, 군산에 올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먹어볼 만한 곳이다. 

 

 

잡담)

현재 외국에 거주중인 나는 가끔 매운 게 당길 때 이 군산 지린성 고추짜장이 꼭 생각난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는 비슷한 맛을 내겠다고 짜파게티를 끓여 마늘 조금, 양파와 고추를 썰어 넣는다. 당연하게도 그 맛의 고추짜장이 아니고 택도 없는 매운맛이다. 칼칼한 그 매운 고추짜장의 맛은 어떻게 흉내 낼 수 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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