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테리어/추천템

향테리어 | 인센스 스틱 종류, 사용법, 끄는법

 

향기 나는 모든 아이템을 좋아하는 민트씨입니다 ☺

 

혹시 인센스를 좋아하시나요? 어릴적 저는 인도를 다녀온 친척에게서 받은 인센스 스틱으로 '향'을 처음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한국에서 인센스는 '향을 피우는 것'으로 종교적인 이미지가 컸어요. 그런데 요즘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돼 오던 캔들과 디퓨저 같은 홈 프래그런스 용도로 인센스 스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힐링템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 있는 인센스 스틱!

 

그렇다면 인센스 스틱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요?

 

 


 

 

인센스 스틱이란?

 

 

인센스 스틱은 숯이나 나무 반죽 등과 같은 가연성 물질에 향료를 첨가하여 만든 것으로, 향을 태우면 향기 나는 연기를 방출합니다. 원래 과거에 향(인센스)은 주로 종교적 행사, 벌레를 쫓거나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용도

향으로 힐링한다고 하죠? 현대에 인센스 스틱은 심신 안정은 물론 집안 냄새를 제거하고 향긋한 향을 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요. 특히 요가·명상을 하는 분들은 인센스 스틱을 태우면 긴장을 풀고 명상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자주 사용한답니다.

 

저는 바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휴식을 취할때 인센스 스틱을 태우곤 해요. 퇴근 후 나만의 시간을 즐길 때 저는 보통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합니다. 운동을 마치고 인센스 스틱에 불을 붙인 후 따뜻한 물에 들어가 반신욕을 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힐링이지요 😌🛀 

 

 

가끔 생선을 굽고나면 부엌에 냄새를 빼는 게 참 어렵습니다. 이런 음식 냄새를 제거하는 데에도 인센스 스틱을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주방이나 화장실 같은 곳에 잡냄새를 없앨 때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서 인센스 스틱을 태우면 꿉꿉한 냄새도 없어지고 인센스의 은은한 잔향만 남아 참 좋더라고요.

 

 

인센스 종류

인센스는 보통 이 세가지 형태로 나눠집니다.

 

- 스틱형 

- 콘형

- 종이형

 

이 중 가장 흔히 사용되는 스틱형(막대형)은 '선향'과 '죽향'으로 나눠져요. 

 

  • 선향: 우드 파우더에 향료를 입힌 막대 향초 (한국/일본 인센스)
  • 죽향: 대나무 심지에 향료를 입힌 막대 향초 (인도/동남아 인센스)

선향은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죽향에 비해서 향이 더 은은하고 연기도 덜합니다. 죽향은 선향의 재료를 대나무 심지에 입힌 것으로 인도에서 주로 만들어집니다. 향을 태울 때 심지인 나무도 같이 타기 때문에 선향보다 연기가 좀 더 많이 나고 향도 진합니다. 보통 인센스 스틱으로 유명한 제품들이 죽향들이죠. (e.g. 사티야 Satya의 나그참파, Goloka, HEM 등)

 

인센스 스틱
다양한 향의 인센스 스틱들

 

제가 현재 주로 사용하는 인센스 스틱들이에요. 몇 개는 엄마에게 받은 것들도 있고 제가 인도 가게에 가서 구매한 것도 있네요. 

 

다른 타입으로는 예전에 아로마샵에서 인센스 콘을 샀던 적이 있어요. 원뿔 모양의 작은 인센스인데, 인센스 스틱에 비해 정말 금방 탑니다. 그만큼 냄새도 강하고 빠르게 나서 짧게 향을 내고 싶을 때 좋더군요. 물론 나무 스틱이 없는 파우더 형식이기 때문에 나무 타는 향이 없어 나무 탄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적합할 것 같아요 :)

 

현재는 제가 다 사용해서 사진이 없는데, 종이로 된 페이퍼 인센스도 있답니다. 프랑스에 있을 때 시어머니께서 제게 주셨던 파피에르 다르메니! 꼭 생긴 것은 작은 쿠폰북처럼 생겼어요. 한 장에 세줄로 나눠져서 뜯어 쓰는 형식입니다. 뜯어서 불로 태워도 좋고, 옷장이나 책, 지갑 사이에 끼워놓고 물건들에 은은한 향이 베이게 할 수도 있어요. 저는 페이퍼 인센스는 너무 금방 타서 태우는 것보단 물건들 사이에 껴놓고 향을 즐기는 것이 오래가고 좋더라고요.

 

 

 

인센스 스틱 사용법

여기서 저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스틱형'에 대한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인센스 스틱 홀더인센스 스틱 홀더
인센스 스틱 홀더에 꽂고 사용하기

 

인센스 스틱을 사용하려면 인센스 홀더가 필요합니다.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은 수직으로 인센스 스틱을 꽂는 것과 약간의 기울어진 각도로 꽂는 두 가지 홀더가 있습니다. 저는 수직보단 가로로 긴 형태의 홀더가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수직으로 꽂는 홀더는 아무래도 아래 면적이 작아서 그런가 인센스 재들이 바깥으로 떨어져서 꼭 아래 종이를 깔거나 닦아줘야 했거든요 😅

 

나무 박스로 된 형태 등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정말 이쁘고 다양한 홀더들을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중 마음에 드시는걸 하나 고르시고 직접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쓰다 보면 무엇이 본인에게 편리하고 맞는지 알게 될 테니까요😉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홀더에 인센스 스틱을 잘 꽂고 라이터나 성냥으로 인센스 스틱의 끝부분에 불을 붙여준 뒤 불이 스틱을 타고 조금 연소되기 시작하면 입으로 후 불어 바람으로 불을 꺼줍니다.

 

그럼 인센스 스틱의 끝이 타들어 가면서 향이 올라오게 됩니다. 종류에 따라서 연소 시간은 다르지만, 짧게는 10분에서 길게 1시간까지 연소돼요. 만약 중간에 끄고 싶다면 인센스 스틱을 에 살짝 담가서 끄거나 물티슈나 물에 적신 휴지로 조심스럽게 끄면 됩니다. 물기가 마르면 나중에 다시 이어서 인센스 스틱을 사용할 수 있어요.

 

사용 시 주의사항

1. 환기가 되는 곳에서 사용

절대로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인센스 피우지 맙시다. 향을 태울 때 미세입자와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다양한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인센스를 태울 때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며 향을 즐기고, 다 태우고 난 뒤 창문을 활짝 열어 확실하게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어린 아기나 반려동물이 있는 분들은 다른 방에서 창문을 열고 향을 피워서 아기나 반려동물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가연성 물질주의

인센스 스틱을 태울 때 주변에 휴지나 커튼 등 인화성이 강한 재질의 섬유를 가까이 두지 않습니다. 특히 인센스 스틱을 태워두고 집을 비우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외출 시 잊지 말고 꼭 인센스 스틱을 꺼주세요 👍

 

 


 

 

저는 향기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함께 사는 소중한 고양이가 있어서 디퓨져나 집안 방향제는 두지 않아요. 만약 캔들을 켜야 할 때는 향이 나지 않는 일반 초를 켜고 반드시 환기를 철저하게 한답니다. 그리고 인센스 스틱을 사용할 때는 제 방에서 창문을 활짝 열고 혼자 키고 고양이가 절대 못 들어오게 하죠. 또 인센스 스틱을 꼭 태우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은근히 향을 즐길 수 있어서 저는 옷장이나 서랍장에 탈취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 집에서 요리할 때 나는 연기 등 모두 환기를 시키지 않는다면 몸에 해롭습니다. 인센스 스틱이나 캔들 등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인센스 스틱의 사용법만 잘 지킨다면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충분히 향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비 오는 날, 인센스 스틱을 피우고 차나 커피를 마셔보세요, 창문 너머 들려오는 빗소리와 은은한 인센스의 향이 분위기를 만들어줄거에요. 비오는 날의 꿉꿉함도 날려주고, 나 혼자 힐링하는 시간. 저는 그런 행복 때문에 인센스 스틱이 좋은가 봅니다. 🥰

 

그럼 여러분도 인센스로 힐링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다음엔 다양한 향 추천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습니다.
ⓒ친절한 민트씨의 글, 사진 무단도용 · 복제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