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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프랑스, 스위스

새해맞이, 행복한 기억들을 저금해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 🤗🎉
가족들과 따뜻한 연말 잘 보내셨나요? 저희 부부는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1년 동안 재밌는 걸 해보기로 했어요.

그것은 바로,

 

행복 저금통
행복 저금통
행복 저금통을 만들어봐요!


행복한 일이 있을 때마다 작은 종이에 그 기억을 적어서 차곡차곡 저금하는 거예요. 그리고 한 해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다 같이 종이를 하나하나 열어보는 것이죠! 😉


저는 12월 31일 날 한 해를 돌아보고자 했는데, '"2021년 동안 무엇에 기뻐했고 뭘 하면서 보냈지...?" 하고 막상 큰 사건들 외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고요 🤔 물론 스케쥴러를 집어 들어 하나하나 훑어보며 지난날들을 돌이켜볼 수도 있지만, 시간도 걸리고 작은 이벤트들을 찾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귀찮기도 하겠지만 이런 '작은 행복 메모'를 모아두면 연말에 참 재밌겠다~! 하고 시작하기로 했어요 ㅎㅎ


 

행복한 기억들을 차곡차곡 모아보자!

 

저금통 고르기

먼저 행복한 기억들을 모아두려면 저금통이 필요해요.

초콜렛 유리병을 저금통으로 사용해봤어요 :)


너무 이쁘죠? 최근 크리스마스 때 시누이에게 선물 받은 초콜릿이에요.

양키캔들을 다 사용하고 유리병을 깨끗이 잘 닦아서 이렇게 이쁘게 직접 만들어서 여러 선물들과 함께 주더군요😍 손으로 만든 건 항상 더 감동적인 법! 그래서 이 튼튼하고 이쁜 유리병을 활용하고자 저금통으로 선택!

고맙게도 초콜릿을 엄청나게 빠르게 먹어버린 남편 덕에 이미 한 통이 비었어요 ㅎㅎㅎㅎ 🤣🤣 (거의 3일 걸린 거 같네요 ㅋㅋㅋㅋ)

 

사진의 하이라이트 기능과 같은 우리 기억의 하이라이트,

✨📸

예시) 민트씨는 벌써 행복한 기억이 생겨서 이렇게 적어보았어요 :)

사소하지만 행복했던 기억


꼭 큰 사건이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부정적인 분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오늘 하루 혹은 일주일간 행복한 기억이 없다고요? 저도 참 한 불평불만하는 사람인데요... 🙄 날씨가 좋아서 밖에 산책을 했다던가 인생 맛집을 찾아서 너무 행복했다던가 등등 분명 있을 거랍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사소하더라도 즐겁고 행복했던 것이라면 무엇이든 적을 거예요~ ^^ 물론 저의 최근 에세이를 제출한 기억은 정말 큰 해방감과 함께 말 그대로 야호를 외쳤기에 많이 많이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 그리고 멀리서 시누이가 처음으로 저희 집에 놀러 와서 다 같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

이런 사소한 기억들은 한 해가 지나고 나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사실 이틀 삼일이면 사리지는 기억이죠...), 그에 비하면 부정적인 사건들은 참 오래도록 기억하죠. 그리고 연말이 되면 우리들은 "내가 뭘 해냈나" 라는 '결과'에만 집중하곤 합니다. 물론 지난 계획들이 잘 시행되었는지 확인하고 또 새로운 1년 계획을 세우는 것은 참 중요해요. 그렇지만 그동안 쉽게 잊혀졌던 '우리의 행복했던 감정' 또한 참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새해를 맞이하며 지난 해의 행복했던 기억을 돌아보고 웃음 지을 수 있다면 더 따뜻하고 행복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행복한 기억 두 조각이 담겼다 :)

 

유리병에 기억 두 장을 담았다


벌써 행복 유리병에 '기억 두 장'이 담겼어요!

아직도 멀었지만 2022년 연말이 되어 추억들을 하나하나 열어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여러분도 어서 시작해보세요! 우리 모두 연말에 행복 저금통 후기로 만나자구요~ 😊

*본 포스팅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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